델타 세븐 : 패스파인더
데드 엔드 로드
오퍼레이션 크로스로스 이후, 세계를 구하고 영우이 된 패스파인더.
그들 앞에 닥친 새하얀 절망. 그리고 다른 세계에서 온 새하얀 머리의 이방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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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#1] 프롤로그
그 날, 우리를 교차로까지 이끌어준 사람들이 있었다.
그들이 남긴 소중한 세계를, 우리는 반드시 지켜내야만 한다.
[1-1] 제 7 방위선 공방전
침식 사태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대부분의 국가는 멸망을 피하지 못했다.
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결집하여, 연방 정부를 기반으로 통합 정부를 수립했다.
[#2] 인터루드 #1
정체 불명의 종양들이 하나 둘 씩 세상을 뒤덮었을 때, 그것에는 이름이 없었다.
누군가는 그것을 혐호했고, 또한 누군가는 그것을 숭배하기도 했다.
그것이 무언가의 고치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꽤 나중의 일이다.
[1-2] 상처 입은 세계
통합 정부는 각 지구에 고치를 관리하기 위한 고치 고나측소를 세웠다.
하지만 그럼에도 네피림이 깨어나느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.
[#3] 인터루드 #2
누구에게나 태어난 고향이 있다.
그곳에 되돌아 갈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겠지만.
[1-3] 넘어뜨리는 자
사라밍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다음에는 장가드는 일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처럼 된다.
[1-4] 양동작전
일반적으로 침식체에게는 지성이 존재하지 않는다.
그들은 그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부수려는 파괴 본능으로 움직인다.
물론, 일반적으로는 말이다.
[#4] 인터루드 #3
내게, 우리에게... 그 사람들처럼 힘이 있었다면...
이 상황을... 바꿀 수 있었을까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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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#5] 인터루드 #4
절망은 사람을 포기하게 만들지만, 희망은 사람을 도전하게 만든다.
그래서 때때로 희망은 절망보다 무섭다.
[#6] 인터루드 #5
아련한 기억 속의 당신을 떠올리면.
어째서 뒷모습 밖에 떠오르지 않는 걸까.
[2-1] 재회
정부 차원에서든, 개인차원에서든 카운터를 양성하려는 시도는 여러번 있었다.
물론, 고등급 카운터가 단순히 훈련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지만.
[2-2] 아포리아 공략전
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, 공기의 떨림이 멎은 것처럼.
대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다.
화약의 냄새조차 느껴지지 않는다.
[#7] 인터루드 #6
이 빌어먹을 세계에서 하나 배운 게 있다면 말이야.
밑바닥을 기든, 쓰리게통을 뒤지든 결국, 아득바득 살아남는 쪽이 강자라는 거야.
[#8] 인터루드 #7
망설일 수록, 확실하게...
외면할 수록, 분명하게...
우리의 의지와 상관 없이 끝은 다가온다.
[2-3] 2차 아포리아 공략전
기적과 기적이 겹쳐서
우리는 크로스로드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.
그리고 궁지에 몰린 우리는 또 한번의 기적을 바란다.
[2-4] 내사의 결과
형식적인 직책이라고 생각했다.
멸망을 앞둔 세계에서 누군가의 죄를 추궁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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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-1] 새하얀 절망
새하얀 절망이 다가온다.
상처 입은 우리의 세계를 비로소 끝내기 위해.
[3-2] 멸망한 세계
폐허 뿐인 이 쓸쓸한 세계 역시 한때는 사람이 사는 세게였을 것이다.
[#9] 인터루드 #8
홀로 남겨진 고독한 향해, 그 종착점에서.
[#10] 인터루드 #9
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.
[3-3] 막다른 길
오랜 방황 끝에 간신히 도달한 길이 사실은, 막다른 길이었을지도 모른다.
[#11] 인터루드 #10
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다가오는 결말을 바꿀 방법 같은건
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.
[3-4] 너머의 풍경
하지만 그럼에도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.
[#12] 에필로그
앞서 간 대원들이 끝내 보지 못했던 풍경을
나는, 그리고 우리는 지켜봐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.